멋진 단층집을 만드는 방법 최근 들어 단층집을 동경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단층집에는 안락한 툇마루와 테라스, 잘 꾸민 정원, 계단이 없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구조, 상대적인 저비용 같은 ‘이상적인 거주지’의 요소가 응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런 단층집의 장점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끌어내느냐가 ‘멋진 단층집’을 만들 수 있는 열쇠이다. 《멋진 단층집 짓기》는 살기 좋은 단층집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60채가 넘는 실제 주택의 사례를 통해 단층집을 지을 때 참고하면 좋을 모범 답안 10가지와 비용이나 구조, 외관, 방범 등 설계할 때의 고민 해결법 8가지,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소한 테크닉 14가지를 한 권에 정리해 소개한 책이다. 특히 2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중견 건축 설계 사무소의 전문가 36명이 단층집을 짓기 전에 알아두면 좋은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실제 주택의 등각투상도와 단면 투시도, 평면 투시도 등 도면 일러스트를 예로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게 정리해 집필했다. 또한 주변 환경에 따른 단층집 건축의 실제 사례와 건축 아이디어도 함께 담았다. 단층집 건축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백과 안락한 단층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2층집과는 다른 포인트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책에서는 단층집 지을 때 참고하기 좋은 모범 답안 10가지를 실제 주택의 등각투상도와 단면 투시도, 평면 투시도 등의 일러스트를 통해 전체 집의 구조를 살펴보면서 공간 배치를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이 책에 실린 모범 답안 10가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토방이나 대형 개구부, 중정, 툇마루 등 반옥외 공간을 설치해 실내외 공간을 연결하면 외부의 자연과 자연스럽게 가깝게 지낼 수 있는 매력적인 단층집을 만들 수 있다. 둘째, 깊고 낮은 처마를 만들면 외관이 아름다운 것은 물론 처마 밑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셋째, 채광과 통풍 확보를 위해서는 중창이나 고창 같은 중간 크기 창문을 설치하고 중력 환기 등의 방법으로 바람의 흐름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넷째, 좁더라도 복도를 설치하면 공동 공간과 개인 공간을 나누는 완충 지대로 기능하게 된다. 다섯째, 부지에 여백을 만들거나 2×4 공법을 활용해 작은 부지라도 개방감을 높이는 방법도 있다. 여섯째, 설계를 할 때도 동선을 회유하고 수납공간을 곳곳에 만들도록 설계해서 공간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일곱째, 각 공간에 높낮이 차이를 두어 변화를 주면 풍요로운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여덟째, 다락을 만들어 채광이나 통풍, 수납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단층집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아홉째, 부지 환경을 고려하여 정원을 적절히 배치한다면 빛과 바람을 실내로 쉽게 끌어들일 수 있다. 열째, 반려견이 살기 좋은 놀이 장소나 슬로프 진입로를 마련한다. 단층집을 설계할 때 미리 알아두면 좋을 고민 해결법 ‘단층집은 비용이 많이 든다고 하던데?’, ‘겨울철에는 춥지 않나?’, ‘프라이버시나 방범 문제는 없을까?’막상 단층집을 지을 결심을 하더라도 설계를 시작하면 여러 가지 고민거리가 생기게 마련이다. 이 책에는 단층집을 설계할 때 생기는 비용, 구조, 내진 설계 등 여러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8가지로 정리해 제시해놓았다. 첫째, 단층집은 비계에 필요한 보수 공사가 적고, 외벽과 개구부의 보수 빈도가 낮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유지 관리 비용이 적은 편이다. 둘째, 단층집은 방 배치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라이프사이클에 맞춰 변형이 가능하도록 가변성을 부여하면 좋다. 셋째, 단층집은 지진에 대한 내구성을 높이는 설계를 저렴하게 할 수 있다. 넷째, 단층집은 열손실이 큰 편이기 때문에 실내의 공기 용적을 작게 만드는 등의 고민이 필요하다. 다섯째, 외관을 아름답게 디자인하려면 층 높이와 처마 높이를 가급적 낮게 억제하고, 옆으로 길게 뻗도록 설계하면 된다. 여섯째, 외부 시선을 적당히 받아들이는 담장을 설치하고 개구부의 종류와 위치를 신경쓰는 등의 노력으로 단층집의 프라이버시와 방범 문제를 해결한다. 일곱째, 여러 세대가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의 경우 중정이나 부분적으로 공유하는 공간 등으로 적당한 거리를 만들어 해결한다. 여덟째, 여생을 보내는 안식처로 배리어프리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단층집의 작은 테크닉 이 책에는 단층집을 희망하는 건축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소소한 테크닉도 실제 건물의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해놓았다. 작은 차이를 통해 만족도를 높이는 14가지 포인트를 간략히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원과 어울리는 담장이나 덱을 설치해 실내와 정원과의 거리를 좁힌다. 둘째, 현관 토방을 거실로 삼거나 포치에서 직접 거실로 활용하면 실내외의 연결성이 커진다. 셋째, 미닫이문이나 가구를 이용해 공간을 나눠 효율성을 높인다. 넷째, 아이 방은 향후의 용도 전환을 전제로 하고 설계한다. 다섯째, 욕실은 개구부나 천창 등을 통해 실외로 시선이 빠져나갈 수 있게 만든다. 여섯째, 적재적소에 수납공간을 만든다. 일곱째, 파형 곡면 등 천장을 자유자재로 만든다, 여덟째, 바닥·벽·천장의 소재 질감에 신경 쓴다. 아홉째, 반투명 판재나 루버 등으로 천창의 빛을 조절한다. 열째, 반려묘가 생활하기 좋은 입체 구조를 만든다. 열한째, 장작 난로를 설치해 집 안에 온기를 골고루 불어넣는다. 열두째, 인공 산이나 수목 등 담장 이외의 것으로 시선을 가린다. 열셋째, 유지보수 비용을 고려해 외벽을 설치한다. 열넷째, 주차장은 건물과의 일체감을 고려해 자연스럽게 설치한다. 주변 환경에 맞춘 단층집 설계의 노하우 주변 환경에 따라 고려해야 할 단층집 설계의 포인트들도 칼럼 형식으로 소개했다.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 지은 주택은 일조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일부를 2층으로 설치하고 외벽에 투과성이 높은 소재를 사용해 채광을 용이하게 했다. 농촌 지역에서는 주변의 시선을 차단하기 위해 지붕에 푸른 잔디를 심어 해결한 주택을 소개했다. 태풍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서는 고강도 강풍 네트를 설치한 주택을 소개했다. 이 집은 평소에는 넓은 개구부를 통해 마음껏 풍경을 즐길 수 있게 했고 태풍이 올 때는 방풍 네트를 닫아서 피해를 줄일 수 있게 설계했다. 이처럼 단층집이 지어지는 주변 환경에 따라 설계에 참고하면 좋은 다양한 주택들도 소개했다. 단층집을 설계하기에 앞서 생각해두면 좋을 여러 포인트와 아이디어들을 다양한 사례들과 함께 정리해놓은 이 책은 살기 좋은 단층집 건축을 꿈꾸는 이들에게 좋은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멋진 단층집을 만드는 방법 1장. 단층집의 모범 답안 01 반옥외 공간으로 실내와 실외를 연결한다 02 생활을 뒷받침하는 깊고 낮은 처마 03 중간 크기의 창문을 통해서 빛과 바람을 얻는다 04 단층집의 곤란한 문제는 복도로 해결한다! 05 작게 만들어서 넓게 산다 06 회유 동선이냐 직선 동선이냐에 따라 계획이 달라진다 07 높이의 변화를 통해서 공간을 나눈다 08 다락을 활용해 쾌적하게 생활한다 09 정원과 건물의 편안한 위치 관계 10 반려견이 건강하고 즐겁게 살 수 있는 장치를 만든다 Column 1 다설 지역이지만 밝은 집으로 2장. 단층집 설계의 고민 해결 [비용] 단층집은 돈이 많이 들까, 아니면 적게 들까? [구조] 구조를 궁리해서 자유롭게 방 배치를 하려면? [내진 성능] 단층집을 지으려면 내진 등급 3으로 만들어야 할까? [온열 환경]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단층집으로 만들려면? [외관] 파사드를 아름답게 디자인하려면? [방범] 프라이버시와 방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다세대 주택] 모두가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다세대 단층집을 만들려면? [배리어프리] 여생을 보낼 안식처로서 단층집을 어떻게 지어야 할까? Column 2 주차장 지붕을 녹화한 단층집 스타일의 집 3장. 거주 만족도를 높이는 단층집의 작은 테크닉 [정원] 정원과의 거리감을 좁힌다 [현관] 단층집의 현관은 넓고 평평하게 [공간 나누기] 미닫이문이나 가구를 이용해서 공간을 나눈다 [아이 방] 아이 방은 용도 전환을 전제로 [욕실] 욕실에 실외로 시선이 빠져나갈 곳을 만든다 [수납공간] 적재적소에 수납공간을 만든다 [천장] 자유로운 형상의 천장을 즐긴다 [소재] 바닥·벽·천장의 질감을 신경 쓴다 [밝기] 천창의 빛을 조절한다 [반려묘와 생활] 고양이가 좋아하는 입체 구조 [장작 난로] 장작 난로를 설치해 불과 함께 생활한다 [프라이버시] 담장 이외의 것으로 시선을 가린다 [유지보수] 유지보수의 관점에서 외벽을 생각한다 [주차장] 주차장은 자연스럽게, 이용하기 편하게 Column 3 태풍도 두렵지 않은 남국의 단층집 집필자 프로필

모든 실내 공간과 외부가 수평으로 연결되어 있는 단층집의 매력을 유감없이 즐기려면 실내와 실외를 부담 없이 오갈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실내에 넓은 토방을 만들어 반옥외 역할을 하는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식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거실ㆍ식당ㆍ주방(LDK) 등의 중심 공간을 토방으로 만들면 가족이 모이는 장소와 실외가 직접 연결될 뿐만 아니라 장작 난로를 설치하거나 유지 관리를 하기도 편해진다. 실내에 있으면서도 계절마다 변화하는 빛과 바람, 나무그늘 등을 피부로 느낄 수 있기에 거주자의 만족도도 높아진다. 정원이나 주위 환경과의 일체감도 매력적이다. - p.12 (모범 답안 1 - 반옥외 공간으로 실내와 실외를 연결한다) 단층집의 매력 중 하나는 천장과 바닥 사이에 있는 공간이 수평 방향으로 넓게 펼쳐져 있는 느낌을 주는 것이다. 그러나 천장과 바닥이 전부 평평하면 단조로운 인상을 줄 수도 있다. 그럴 경우 천장이나 바닥에 단차를 주면 벽으로 나누지 않고도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구체적으로 추천하는 방법은 천장이나 바닥에 고저차를 줘서 하나의 공간에 폐쇄감이 있는 공간과 개방감이 있는 공간을 함께 만드는 것이다. 고저차가 있는 부지라면 바닥을 계단식으로 만들고 각기 다른 인상을 주는 복수의 공간으로 구성할 수 있다. 또한 형상이나 용도가 다른 두 공간 사이에 천장이 낮은 공간을 만들면 위화감 없이 공간이 연결된다. - p.56 (모범 답안 7 - 높이의 변화를 통해서 공간을 나눈다) 연면적이 같은 단층집과 2층집의 건축 비용을 단순하게 비교하면 기초나 지붕의 면적이 큰 단층집의 공사비가 더 비싸다. 그러나 단층집은 처마를 충분히 내면 비에 젖는 부분을 줄일 수 있고 외벽 등을 보수할 때 비계가 필요 없어서 유지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또한 단층집에는 계단실이 필요 없어서 바닥 면적이 2층집과 같더라도 공사비가 줄어든다. 아울러 지진에 무너질 위험도 낮아서 보험료도 줄일 수 있다. 게다가 2층집은 거주자가 고령이 되거나 자녀가 독립하면, 2층이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부지 조건만 충족된다면 단층집을 고려해 볼 것을 권한다. - p.86 (고민 [비용] - 단층집은 돈이 많이 들까, 아니면 적게 들까?) 단층집은 테라스에서 정원, 도로로 시야와 동선이 수평하게 펼쳐져서 ‘개방감이 있는 넓은 집’을 실현할 수 있지만, 반면에 같은 시선 높이의 이웃이나 도로에서 실내가 들여다보이거나 침입의 우려가 있다는 문제가 있다. 이런 점에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과제로 남는다. 건물을 담장으로 완전히 둘러싸면 프라이버시는 확보할 수 있지만 외부에서 봤을 때 폐쇄적인 인상을 줄 뿐만 아니라 사각이 생겨서 방범 리스크가 높아진다. 따라서 식재나 루버 등을 시선 차단용으로 사용하면 외부의 시선을 일정 수준 통과시키면서 사각을 없앨 수 있다. 채광이나 통풍을 위한 개구부도 방범이나 프라이버시를 고려하면서 섀시의 종류와 배치를 결정하자. - p.106 (고민 [방범] - 프라이버시와 방범 문제를 해결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단면(층)으로 공간을 전환할 수 없는 단층집은 공간 구성이 단조로워지기 쉽다는 단점도 있다. 질감이 다른 소재를 적절히 사용해 음영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인상을 전환시키자. 다만 질감이 높은 소재는 값이 비싼 경우가 많은데, 사용하는 소재를 4종류 정도로 억제하면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자연이 풍부한 부지에 단층집을 지을 때는 실외의 자연과 소재를 조화시키면 넓은 느낌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거실 바닥에 돌을 사용하고 바닥 높이를 낮춰서 실내외의 중간 영역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p.142 (작은 테크닉 [소재] - 바닥·벽·천장의 질감에 신경 쓴다) 단층집을 짓기 좋은 지역에서는 일상적인 이동 수단으로 자가용이 필수 아이템인 경우가 많다. 부지에 여유가 있더라도 주차장을 어디에 설치하고 자동차를 어떻게 다루느냐는 중요한 포인트이다. 주차장에 지붕을 설치하고 싶은 사람은 집이나 정원의 일부처럼 보이도록 처마를 길게 내도 좋을 것이다. 다만 단층집은 외부와 거리가 가깝고 실내와 실외가 동일 평면상에 있기 때문에 주차장이 눈에 들어오기 쉬우니 실내에서 어떻게 보이는가에도 신경을 쓰자. - p.160 (작은 테크닉 [주차장] - 주차장은 자연스럽게, 이용하기 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