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호경을 인터뷰와 한우산업의 현대사를 정리한 저자들은 이 대담집을 다음과 같이 평가한다. “남호경 개인의 기록을 넘어 남호경 회장의 시각으로 해석된 한우산업 현대사의 첫 증언록이다.”<김재민> 역사는 정리될 때 힘을 얻는다. 남호경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우산업은 활기차고 역동적이었다. 해결해야할 문제를 회피하거나 타협하지 않았고 바른 길이라면 끝까지 밀고나가는 추진력이 한우농가들에겐 있었다. 남호경과 인터뷰를 진행한 옥미영 기자는 1999년부터 한우협회, 한우산업, 한우농가 그리고 리더 남호경을 지근거리에서 지켜보고 보도해왔다. 대부분의 역사적 현장이 있었지만 그 당시 농가들이 보여준 열정 그리고 한우산업에 대한 헌신이 그토록 대단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 옥미영은 남호경과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투쟁과 협상의 이면을 알아내기 위해 끊임 없이 질문했고 남호경은 그 동안 공개하지 못했던 여러 숨은 이야기를 퇴임 6년 만에 쏟아 내었다. 이 책의 백미는 지금까지 드러나지 않았던 이면에서의 협상과정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만났던 많은 사람들과의 일화다. 남호경이 만난 사람들은 노무현 대통령, 이낙연 총리, 한승수 총리, MB의 친형인 이상득 의원 같은 정치인과 한우협회장 재임 시절 카운터 파트너였던 농림부 장관에 대한 평으로 이어진다. 수많은 사람들과의 일화를 통해 남호경 회장이 얼마나 처절히 또 쓸쓸히 리더의 자리를 감내했는지를 알 수 있다.

저자의 글 ㆍ02 감사의 글 ㆍ08 축사 ㆍ12 제1부 남호경의 어린시절 그리고 한우와의 인연 01 남호경의 유년시절 ㆍ22 사랑방 손님이 끊이지 않았던 유년시절 갑작스런 어머니의 죽음과 더욱 무거워진 장남의 무게 제2부 한우산업의 시작 그리고 축산농군의 꿈 02 남호경과 축산업의 인연 ㆍ40 축산과 원서를 들고 온 아버지 버리지 못한 축산농군의 꿈 고향 경주에서 시작된 한우지도자 활동 제3부 생우수입 반대운동 그리고 생각지 못했던 결과 _ 2001년~2006년 03 생우수입 반대운동과 남호경 ㆍ56 경주로 들어온 호주산 생우 ‘블루텅병’ 발병…투쟁열기에 기름 붓다 농가 투쟁으로 얻어낸 ‘생우 수입 포기 선언’ 13일간 이어진 전북 무주의 투쟁일지 한우산업에 큰 획을 그은 생우 수입 반대운동 04 한우농가의 급속한 조직화 ㆍ78 한우 만만운동과 남호경의 역할 한우협회, 한우농가 대표조직으로 위상 정립 05 한우자조금의 도입 ㆍ92 불투명했던 한우자조금 불가능을 가능케 한 지도자들의 열정 제4부 격동의 한우산업 한가운데서 _ 2007년~20012년 06 한우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킨 원산지표시제 ㆍ110 두 번의 실패와 좌절 07 거대한 수입개방의 물결 한미 FTA 협상 타결 ㆍ120 일찌감치 한국을 점찍은 미국의 오랜 계획 마침내 현실로 다가온 한미 FTA 체결 08 한반도를 집어삼킨 광우병 논란과 ㆍ132 노무현 정부에서의 투쟁 미국에서의 광우병 발병 미산 쇠고기 수입 반대운동의 전개 프랑스 OIE로 간 남호경과 농민 원정대 09 이명박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과 ㆍ154 한우협회의 대응 이명박 정부와 미국산 쇠고기 예상치 못한 조선일보 인터뷰 광우병 논란 속 총리가 열어준 한우고기 시식회 10 2008년 미국 발 금융 위기와 사료값 폭등 사태 ㆍ174 11 제3차 한우파동과 청와대 한우 반납운동의 성과 ㆍ178 12 남호경의 축단협 활동 ㆍ188 축산인 열망으로 존치 시킨 축산발전기금 기생충 김치로 시작된 축산식품안전관리의 복지부 이관 저지 한우인의 새 거점이 된 ‘제2 축산회관’ 제5부 남호경이 만난 사람들 13 남호경이 만난 사람들 ㆍ208 농업에 대한 애정 남달랐던 노무현 대통령 한우산업에 열정 뜨거웠던 이낙연 국무총리 왕차관 박영준 비서관과 MB의 친형 이상득 의원 고기 한 꾸러미를 기억한 한승수 총리 부인 홍소자 여사 후원자 자처했던 이윤자 전국주부교실 명예회장 억 단위 손해배상 수습해준 공정위 조사원 인생의 멘토가 되어준 나의 평생 친구 이석태, 여정수 14 역대 농림부 장관에 대한 소회 ㆍ234 노무현 정부의 첫 장관 김영진 장관 철저하게 농민 편 이었던 박홍수 장관 짧지만 강한 인상으로 남은 임상규 장관 이명박 정부의 농정철학과 정운천 장관 장태평·유정복·서규용 장관 제6부 에필로그 15 대담을 마치며 ㆍ250 16 격동의 남호경 시대의 마감 ㆍ262 17 Special Thanks to... ㆍ266 18 남호경이 걸어온 길 ㆍ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