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교에서 생물 인류학을 전공한 후 록펠러 대학교에서 신경 내분비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스탠퍼드 대학교 생물학과 및 의과 대학 신경학과,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30여 년간 아프리카 세렝게티에서 인간과 근연 관계에 있으면서 고도의 사회성을 지닌 개코원숭이의 행동 관찰을 통해 지배 서열 및 개체의 성격과 스트레스 관련 질병 간의 상관관계를 연구하였다. 이와 동시에 스탠퍼드의 연구실에서는 쥐 실험을 통해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미치는 영향을 연구, 세계 최초로 스트레스가 뇌의 해마에 있는 신경 세포를 파괴한다는 것을 입증하였다. 맥아더 재단과 앨프리드 P. 슬론 재단, 알츠하이머 협회, 국립 보건원 등 수십 곳의 정부 기관과 장학 재단으로부터 연구 지원을 받았다. 국내에는 [스트레스](사이언스북스), [마음의 과학](와이즈베리) 등이 나와 있다.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오사카 시립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미국 하버드대학 과학사학교실 방문 교수를 역임했으며 울산대학교 의과대학장을 거쳐 현재 같은 학교 의무부총장으로 있다. 저서로는 [의료윤리Ⅰ] [의료윤리Ⅱ] [간추린 의학의 역사] [서양의학의 역사] [의학의 역사] 등이, 역서로는 [근세 서양의학사] [스트레스: 당신을 병들게 하는 스트레스의 모든 것] [고전적 사례로 본 의료윤리] 등이 있다.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는 [식물은 알고 있다], [먹고 마시고 숨 쉬는 것들의 반란], [불면증과의 동침], [스트레스](공역)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