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과 목 근처가 근질근질해 오더니, 이번에는 40명이 넘는 소인들이 내 얼굴 위로 기어올랐다. “사람 살려!” 나는 너무 놀라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소인들이 놀라서 괴상한 소리를 내며 얼굴에서 굴러떨어졌다. “해키나 디걸!”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는 말이었다. 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 시리즈 11 [걸리버 여행기]는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우수추천도서입니다. 걸리버의 꿈은 큰 배에서 선원들의 건강을 돌보는 의사가 되어 넓은 세상을 두루 여행하는 것입니다. 그의 소망대로 곧 여행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소인의 나라 ‘릴리펏’, 거인의 나라 ‘브로브딩내그’, 하늘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말의 나라 ‘후이늠’을 방문합니다. 릴리펏의 소인들은 걸리버에게 친절하게 대해 주지만 나중에는 오해로 걸리버를 해치려고 하고, 거인의 나라에서는 농부의 돈벌이를 위해 공연을 하기도 하지요. 거대한 자석으로 움직이는 섬나라에는 신기한 사람들도 만나본답니다. 마지막 말의 나라는 그곳에 살고 있는 후이늠을 존경해 걸리버가 머무르고 싶어 하는 곳이에요. [걸리버 여행기]는 영국 사회를 날카롭게 비판하는 소설이에요. 작가 스위프트가 고향 사람들이 굶주리며 힘들게 사는 것을 보고 참을 수가 없어 영국의 왕궁과 정치, 어리석은 과학자, 인간이 가진 악한 본성 등을 풍자했답니다. 그래서 한동안 읽지 못하도록 금지했었어요. [걸리버 여행기]를 읽을 때 어떤 나라와 어떤 사람들에 대한 비판인지 따져 보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답니다. 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 (전 50권) 논술 프로그램 세계명작은 논리, 논술 교육과 IQ에서 EQ를 넘어 MQ(다중 지능)가 강조되는 시대 상황에 맞추어, ‘3Step 프로그램’에 의한 체계적인 읽기 활동을 제시하는 논술 시리즈입니다. 교육부 정책 연구 자료, 서울대 추천 도서, 교육청 추천 도서 목록을 참조로 수록 작품을 선정,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생각하는 힘과 표현법을 길러 줍니다. 또한 총체적 언어 교육 이론을 바탕으로 개발한 3step 읽기 프로그램으로 각 활동에서는 작품의 소재와 주제, 나오는 사람들의 성격, 감상과 평가, 글쓰기와 관련된 활동을 다양하게 제시합니다. 3Step 프로그램이란? 전체 구성을 크게 3단계로 나누어 논술 능력과 읽기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Step1 읽기 전 활동 책읽기에 자신감을 갖도록 도와주는 프로램입니다. 작품에 대한 흥미와 상상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Step2 읽기 중 활동 작품을 감상하는 데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한자어 풀이, 등장인물 탐색, 자세한 해설 등을 통하여 작품을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Step3 읽기 후 활동 통합적인 사고력과 논술 능력을 기르는 프로그램입니다. 생각하는 힘과 표현하는 힘을 기르고, 작품에 대한 감동을 지속시킵니다.

읽기 전 활동 어떻게 읽을까? 작가 파일 미리 알기 등장인물 제1부 소인의 나라 릴리펏 버리지 못한 꿈 포로가 되다 소지품 검사 쇠사슬이 풀리다 군함을 빼앗다 소인 나라 사람들 나쁜 음모 그리운 고향으로 읽기 중 활동 제2부 거인의 나라 브로브딩내그 다시 바다로 지도에도 없는 땅 세상에서 가장 큰 사람들 구경거리가 되다 궁궐에서 살다 난쟁이의 질투 거인들의 생활 궁궐의 귀염둥이 현명한 왕 상자를 물고 나는 독수리 다시 고향으로 읽기 중 활동 제3부 하늘을 나는 섬나라 라퓨타 무인도에 닿다 이상한 섬 섬을 움직이는 자석 헐벗은 땅 대학 구경 마법의 섬 읽기 중 활동 제4부 말의 나라 후이늠 해적으로 변한 선원들 사람을 닮은 말 말의 나라 손님이 되다 인간은 하등 동물 후이늠의 일생 깨어진 꿈 포르투갈 배에 구조되다 읽기 후 활동 작품 이해하기 작품 뛰어넘기 논술 에센스 해답 및 해설

p.19 나는 온 힘을 다해 일어나려고 버둥거렸다. 그러면서 살펴보니 내 몸은 온통 가느다란 밧줄 같은 것으로 묶여 있었다. 긴 머리카락도 한 움큼씩 갈라져 땅바닥에 박은 말뚝에 비끄러매어 있었다. 손과 발, 내 몸뚱이가 거미줄처럼 촘촘히 묶은 가느다란 밧줄로 말뚝에 묶여 있어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나는 마치 거미줄에 걸린 작은 곤충 같았다 p.91 나는 소리를 지르다 그만 나도 모르게 그 소리를 삼켜 버렸다. 저만치 보트를 따라가는 산과 같은 거대한 물체를 보았기 때문이다. 그것은 보트 뒤를 따라 성큼성큼 바닷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있었다. 그 괴물은 마치 탑같이 어마어마하게 큰 사람이었다. p.176 하늘을 보니 눈부신 해를 가로막으며 무엇인가가 3천 미터쯤 높이 떠서 이쪽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바로 내 머리 위로 왔을 때 보니 그 물체는 아주 단단한 물질로 만들어진 듯 바닥은 바다에 비치는 햇살로 반짝이고 있었다. p.206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갑자기 짐승들이 흩어져 달아나기 시작했다. 놀라서 사방을 둘러보니 말 한 마리가 조용히 내가 있는 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짐승들은 그 말을 보고 달아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