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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사 다이제스트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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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현대사
저자 김은식
출판사/발행일 가람기획 / 2023.06.09
페이지 수 416 page
ISBN 9788984355804
상품코드 356753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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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한국의 민주주의는 어떻게 시작해 어떻게 발전해 왔는가? 국민의 힘으로 온전한 의미의 민주주의를 꽃피우기까지 현대에도 자주 쓰이는 표현인 ‘빨갱이’라는 말은 해방 때에도 사용되던 유서 깊은 표현이다. 해방 후 총독부 건물에 게양되어 있던 일장기가 내려지고 대신 성조기가 올라가며 미군이 정부의 역할을 맡게 되었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의 주류 이념은 민주주의가 되었다. 긴장감이 도는 국제 정세와 급변하는 국내 상황 속에서 이념은 민중을 결집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고, 사회 구성원을 이분하여 배척과 숙청의 대상으로 삼는 빌미가 되기도 했다. 제주민중항쟁, 반민특위 해산, 진보당 해산 사건은 물론이고 한국현대사 초기의 선거엔 정치 깡패들이 동원되기도 하였고, 각목부대가 나타나 선거운동을 방해하기도 했다. 또한 헌법이 제정되고 정부가 수립된 1948년으로부터 50여 년의 세월 동안 정권은 권리를 주장하는 국민들의 생명권과 인권을 공권력으로 수없이 앗아 갔다. 하지만 국민들은 폭력에 굴복하지 않았다. 4.19혁명, 부마항쟁, 광주민주화운동, 6월 민주항쟁으로 꾸준히 저항을 이어 갔고, 많은 목숨을 잃은 뒤에야 거리의 폭력은 가라앉을 수 있었으며, 더불어 국민들 사이에서도 죽음을 통한 저항에 대한 비판 의식이 생겨나 보다 장기적으로 대중을 설득하는 노력을 통해 사회 개혁을 이루어야 한다는 교훈도 얻었다. 최빈국에서 급격한 성장을 이루다가 다시 IMF 구제금융을 신청하기까지 한국 경제의 성장과 위기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책에서는 해방 직후 미군정이 파악한 한국의 경제 상황과 이어진 급격한 성장, 국제 정세와 자본의 흐름에 따른 위기와 그 위기를 딛고 일어난 대한민국의 모습, 그리고 다양한 정치, 외교, 문화 등의 원인과 급격한 성장 이면의 어두운 면도 함께 언급하고 있다. 해방 이후 미군정이 일시에 쌀의 자유로운 매매를 허용하면서 쌀값이 순식간에 30배 이상 뛰어올랐다. 쌀을 유통하던 일본인들이 일시에 철수하며 국내 쌀의 유통망이 마비되어 버린 상황에서 미군정은 쌀 유통에 관한 세부적인 절차와 과정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다. 수요와 공급이 만나지 못하면서 대혼란이 벌어진 것이다. 게다가 귀국한 동포의 수가 200만에 이르며 수요 자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미군정은 문화적으로 한국인들에게 있어서 쌀이 가지는 중요성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1945년 가을부터 1946년 가을 사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아사하거나 유랑민으로 전락했다. 그 정확한 수가 집계되지는 않았지만 논이 많지 않은 지역에서는 일개 군 내에서만 200명 이상이 굶어 죽었을 정도였고, 한국은행 통계에서도 전국적으로 150만 명 이상이 ‘요要구호자’로 분류되었다. 그러던 한국은 다양한 제도 개혁과 경제 성장 계획 수립 및 이행, 외교를 통해 이승만 대통령부터 박정희 대통령을 거쳐 김영삼 대통령에 이르는 시기에 큰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취임 직후 압도적인 지지율을 자랑하던 김영삼 정권은 성수대교와 삼풍백화점 붕괴, 그리고 대구 지하철공사장 폭발 사고 등을 거치며 ‘사고공화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주저앉기 시작했으며, 1997년 겨울 IMF 외환위기와 함께 소멸하다시피 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그것이 모두 김영삼 정권 기간 내에 터져 나오긴 했지만 이미 박정희 시대부터 잉태된 것이었으며 마치 그런 방식이 언제까지나 지속될 것처럼 착각하고 반성 없이 누려온 모든 시대의 책임에 의한 것이었음은 되새길 필요가 있다. 그 시대를 거치면서 한국은 ‘견고하고 안정적인 성장’ 혹은 ‘지속가능한 발전’과 ‘생태적 사고’에 대해 비로소 눈을 뜰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중요한 건, 대한민국의 국민들이 단결하여 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국가가 되었다는 것이다. 세계 속의 한국 K-문화의 시작과 K-next 한국은 이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문화 강국이 되었다. ‘오징어게임’, ‘기생충’, ‘미나리’ 등 영상 콘텐츠는 물론이고 아이돌 가수들의 세계적인 활동과 커다란 팬덤도 무시할 수 없는 힘을 가졌다. 현재의 이런 문화 부흥은 1999년 1월에 제정된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을 밑거름으로 이루어졌다. 문화산업진흥기본법은 전통문화와 순수예술 영역을 경제적으로 융합하고 IT 분야의 다양한 영역까지 포괄했다. 규제와 검열이 대부분 철폐되어 표현의 자유가 확대되는 동시에 많은 투자와 지원으로 사회적 여건이 조성되었다. 그리고 2019년 말에 발견되어 2020년 1월부터 세계적으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방역 역시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방식으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책을 통해 한국현대사의 큰 맥락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경험은 앞으로의 대한민국 사회와 세계 속에 대두될 한국의 다음, K-next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목차
머리말 1. 해방(1945년 8월 15일) 2. 미군정(1945년 9월 9일) 3. 모스크바 3상 회의(1945년 12월 26일) 4. 10월 항쟁(1946년 10월 1일) 5. 제주민중항쟁(1948년 4월 3일) 6. 제헌의원 선거(1948년 5월 10일) 7. 반민특위 해산(1949년 6월 6일) 8. 농지개혁법 선포(1950년 3월 10일) 9. 제 2대 국회의원 선거(1950년 5월 30일) 10. 6.25 전쟁(1950년 6월 25일) 11. 제 2대 대통령 선거(1952년 8월 5일) 12. 제 3대 국회의원 선거(1954년 5월 20일) 13. 제 2차 개헌(1954년 11월 27일) 14. 제 3대 대통령 선거(1956년 5월 15일) 15. 진보당 해산(1958년 2월 25일) 16. 제 4대 국회의원 선거(1958년 5월 2일) 17. 4.19 혁명(1960년 4월 19일) 18. 내각제 개헌과 제 5대 국회의원 선거(1960년 6월 15일, 1960년 7월 29일) 19. 5.16 군사정변(1961년 5월 16일) 20. 제 1차 경제개발계획 발표(1962년 1월) 21. 제 5대 대통령 선거와 제 6대 국회의원 선(거1963년 10월 15일, 1963년 11월 26일) 22. 베트남 파병(1964년 9월) 23. 한일협정 체결(1965년 6월 22일) 24. 제 6대 대통령 선거와 제 7대 국회의원 선(거1967년 5월 3일, 1967년 6월 8일) 25. 북한 특수부대 청와대 습격 사건(1968년 1월 21일) 26. 6차 개헌(1969년 10월 17일) 27. 전태일 분신(1970년 11월 13일) 28. 제 7대 대통령 선거(1971년 4월 27일) 29. 제 8대 국회의원 선거(1971년 5월 25일) 30. 와우아파트 붕괴와 광주대단지사건(1970년 4월 8일, 1971년 8월 10일) 31. 7.4 남북공동성명(1972년 7월 4일) 32. 8.3 사채동결조치(1972년 8월 3일) 33. 유신선언(1972년 10월 17일) 34. 제 9대 국회의원 선거(1973년 2월 27일) 35. 제 1차 오일쇼크(1974년 1월 1일) 36. 제 10대 국회의원 선거(1978년 12월 12일) 37. 부마항쟁(1979년 10월) 38. 박정희 대통령 암살 사건(1979년 10월 26일) 39. 신군부 군사반란(1979년 12월 12일) 40. 광주민주화운동(1980년 5월 18일) 41. 제 8차 개헌(1980년 10월 27일) 42. 언론통폐합(1980년 11월 30일) 43. 제 11대 국회의원 선거(1981년 3월 25일) 44. 야간통행금지 해제(1982년 1월 5일) 45. 아웅 산 폭탄 테러 사건(1983년 10월 9일) 46. 제 12대 국회의원 선거(1985년 2월 12일) 47. 김근태 고문 폭로(1985년 12월 19일) 48. 6월 민주항쟁(1987년 6월 10일) 49. 노동자대투쟁(1987년 7~9월) 50. 제 13대 대통령 선거(1987년 12월 16일) 51. 제 13대 국회의원 선거(1988년 4월 26일) 52. 서울 올림픽(1988년 9월 17일) 53. 5공화국 청문회(1988년 11월 2일) 54. 주택 200만호 공급계획(1989년 2월) 55. 전국교직원노조 결성(1989년 5월 28일) 56. 3당 합당(1990년 1월 22일) 57. 강경대 피살 사건(1991년 4월 26일) 58. 제 14대 국회의원 선거(1992년 3월 24일) 59. 한중수교(1992년 8월 24일) 60. 제 14대 대통령 선거(1992년 12월 18일) 61. 하나회 해체(1993년 3월 8일) 62. 금융실명제(1993년 8월 12일) 63. 산업연수생제도(1993년 11월) 64. 성수대교 붕괴(1994년 10월 21일) 65. 조선총독부청사 철거(1995년 8월 15일) 66. 노태우 비자금사건(1995년 10월 19일) 67. 제 15대 국회의원 선거(1996년 4월 11일) 68. 강릉무장공비사건(1996년 9월 18일) 69. IMF 구제금융 신청(1997년 11월 21일) 70. 제 15대 대통령 선거(1997년 12월 18일) 71. 금강산 관광(1998년 11월 18일) 72. 문화산업진흥기본법(1999년 1월 7일) 73. ADSL 상용화(1999년 4월 1일) 74. 제 1차 연평해전(1999년 6월 15일) 75. 제 16대 국회의원 선거(2000년 4월 13일) 76. 제 1차 남북정상회담(2000년 6월 13일) 77. 한일월드컵(2002년 5월 31일) 78. 양주 여중생 압사(2002년 6월 13일) 79. 제 16대 대통령 선거(2002년 12월 19일) 80.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2004년 4월 15일) 81. 공공기관 주 5일 근무제 실시(2004년 7월 1일) 82. 행정수도 이전 위헌 판결(2004년 10월 21일) 83. 호주제 폐지(2005년 3월 31일) 84. 황우석 연구부정 보도(2005년 11월 12일) 85. 북한 1차 핵실험(2006년 10월 9일) 86. 한미FTA 타결(2007년 4월 2일) 87. 제 17대 대통령 선거(2007년 12월 19일) 88.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2008년 4월 9일) 89. 미국산 쇠고기 수입 합의(2008년 4월 19일) 90.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2009년 5월 23일) 91. 4대강 사업(2009년 7월) 92.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2012년 4월 11일) 93. 제 18대 대통령 선거(2012년 12월 19일) 94. 세월호 침몰(2014년 4월 16일) 95.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2016년 4월 13일) 96. 박근혜 대통령 탄핵 결정(2016년 12월 9일) 97. 제 19대 대통령 선거(2017년 5월 9일) 98. 코로나19 팬데믹(2020년 1월 20일) 99.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2020년 4월 15일) 100. 제 20대 대통령 선거(2022년 3월 9일) 참고문헌
본문중에서
오늘날 역사의 의미를 곱씹는 이들이 흔히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은 ‘모든 역사는 현재의 역사’라고 했던 크로체의 말이다. 역사는 과거의 것이지만 현재적인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현대사, 즉 우리가 속해 있는 한국이라는 사회가 최근 100여 년 안에 겪은 사건들을 돌아보고 되새기는 일의 현재적 의미는 특히 구체적이고 명료하다. 지금 우리가 경험하는 삶의 조건들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들이기 때문이다. - 머리말 中에서 방송이 이루어진 직후에도 우리 민족이 해방되었다는 사실을 인식한 사람은 극히 적었다. 우선 라디오의 보급이 거의 이루어져 있지 않아 방송을 들은 사람 자체가 드물었고, 방송의 음질이 매우 열악했을 뿐 아니라 천황의 발음도 분명하지 않았으며, 조서의 형식도 부자연스러운 문어체의 일본어여서 들은 사람들도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조서 안에 ‘항복’이라거나 ‘해방’ 혹은 ‘철수’ 같은 구체적인 단어가 전혀 들어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해방(1945년 8월 15일) 中에서 6월 28일 새벽 2시, 국군은 한강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는 유일한 길이었던 한강대교를 폭파해버렸다. 인민군의 진군을 한강선에서 막고 지연시키기 위한 당연한 선택이었다. 하지만 문제는 피란민들을 미처 충분히 대피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발파가 이루어짐으로써 77명의 경찰과 군인을 비롯해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무고한 희생자를 냈다는 점이었고, 두 번째 문제는 그 시간까지도 한강 이북의 곳곳에서 인민군을 막아내기 위한 격전을 치르고 있던 국군들의 퇴로가 차단되어버렸다는 점이다. - 6.25 전쟁(1950년 6월 25일 中에서 계획 수립보다 더 중요한 것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자본의 확보였다. 정변 직후부터 박정희 정권은 자본 확보를 위해 특히 광업 생산 증대를 독려하고 생산물의 상당량을 수출에 할애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간산업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술을 도입하는 데는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을 해외에서 들여올 방법을 찾아야 했고, 그런 맥락에서 시도되고 추진된 것이 한일국교정상화를 통한 일본 자금 도입, 그리고 베트남 전쟁 파병과 독일 인력 파견 등이었다. - 제 1차 경제개발계획 발표(1962년 1월) 中에서 그들은 침투 이틀째인 20일에 파주 법원리 산 속에서 나무를 하던 4형제와 마주쳤지만 ‘억압받는 무산 계급’인 그들이 남한을 해방하기 위해 내려온 자신들을 고발하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풀어주었다. 그런데 그들의 생각과 달리 곧바로 신고가 접수되면서 추격을 받게 된다. - 북한 특수부대 청와대 습격 사건(1968년 1월 21일) 中에서 그가 몸을 불태우는 가운데 외쳤던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일요일은 쉬게 하라! 노동자들을 혹사하지 말라!’는 말은 근로기준법이라는 법이 존재하며 그 법에 어긋나는 노동현실 또한 존재함을 세상에 알렸다. - 전태일 분신(1970년 11월 13일) 中에서 2002년 월드컵은 한국인들의 민족적 공동체 의식을 더욱 강하게 만든 계기로 꼽힌다. 1997년 겨울에 닥친 IMF 경제위기가 모든 한국인들에게 ‘고통의 운명공동체’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했다면 월드컵은 ‘기쁨의 운명공동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 한일월드컵(2002년 5월 31일) 中에서 세월호가 침몰한 과정부터 구조 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모든 과정에서 문제점이 발견되었고, 그래서 세월호는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화려한 성장 과정 뒤에 숨겨진 모든 부실과 부조리를 상징했다. - 세월호 침몰(2014년 4월 16일) 中에서

저자
김은식
1973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정치학과 사회학을 공부했다. 월간 '우리교육과'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를 비롯한 여러 매체에 글을 썼다. 라디오에서 한국 프로야구 선수들을 재조명하는 '야구의 추억'을 방송했고, 현재는 EBS, '초암논술아카데미', '풀로 엮은 집', '한겨레문화센터'에서 글쓰기 강의를 하고 있다. 역사, 인물, 음식, 문화 등 폭넓은 공부를 계속하면서 우리 시대 다양한 사람들의 삶으로부터 빛나는 이야기를 찾아 다채롭게 소개해 왔다. 여러 권의 책과 방송을 통해 독립운동가들과 그 자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일에도 힘을 쏟아 왔다 지은 책으로 '이회영, 내 것을 버려 모두를 구하다', '장기려, 우리 곁에서 살다 간 성자', '야구의 추억', '해태 타이거즈와 김대중', '두산베어스 때문에 산다','씨앗을 부탁해' 등이 있다.
   두산베어스 때문에 산다 | 김은식 | 브레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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