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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베트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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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동남아시아사
저자 오민영
출판사/발행일 휴머니스트 / 2022.12.26
페이지 수 480 page
ISBN 9791160809480
상품코드 356220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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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내용
여행서 속 한 토막 정보, 전쟁으로 가득한 베트남사를 넘어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2,500년 역사를 오롯이 담아낸 국내 최초 베트남 통사 대중서 코로나19 이후 한국 관광객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여행지, 중국을 대체할 글로벌 생산 기지이자 새로운 아시아 경제 중심지로 급부상 중인 나라, 프랑스·미국·중국 등 강대국들과의 연이은 전쟁에서 끝내 승리를 쟁취한 나라,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을 이룬 이민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나라. ‘베트남’에 관해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들은 적지 않다. 최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을 지도했던 박항서 감독의 활약이나 베트남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유튜버들의 브이로그 영상을 접하면서 베트남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그러나 과연 몇몇 조각 정보만을 접했다고 해서 베트남과 베트남인에 관해 본질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할 수 있을까? 역사적 명소의 위치와 입장 정보를 소개하는 여행서만으로는 수백 수천 년 전 그곳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졌는지 알 수 없고, 베트남 전쟁과 사회주의 혁명에 대해서만 읽고서는 오늘날 미국과 활발한 외교 관계를 맺고 국제 무역의 일선에 나선 베트남의 행보를 이해할 수 없다. 《처음 읽는 베트남사》는 베트남의 2,500년 통사를 온전히 소개하는 국내 최초의 대중 역사서다. 2,500년 전 홍강 하류에서 꽃핀 동선 문화와 고대 신화를 시작으로 리 왕조-쩐 왕조-레 왕조-응우옌 왕조로 이어지는 독립 왕조들, 프랑스 식민 지배기 및 미국과의 베트남 전쟁, 사회주의 혁명과 도이머이 개혁까지 베트남의 역사적 순간들을 한순간도 빠짐없이 포착했다. 베트남의 전체 역사를 훑고 나서야 비로소 하노이의 거리, 후에의 황성, 호찌민의 프랑스식 건물 뒤에 숨겨진 이야기들이 살아 숨 쉬고, 다른 동남아시아인들과는 또렷이 구별되는 베트남인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적 감수성이 이해된다. 오롯한 베트남사를 만나고 나면 그간 몰라봤던 베트남의 새로운 매력에 마침내 눈이 뜨인다. 1992년 수교 이래 꾸준히 밀접해지는 한국과 베트남의 관계 한국인의 눈으로 본, 한국인을 위한 베트남사 알고 보면 베트남은 아주 오래전부터 한국과 뗄 수 없는 관계였다. 13세기 무렵 고려로 이주하여 새로운 성씨를 개창한 베트남 사람이 있었고, 같은 유교 문화권에서 중국 제국들의 영향을 받았으며, 식민 지배와 분단의 역사를 경험한 바 역시 똑 닮았다. 오랫동안 한자를 사용하고 대승 불교를 받아들였다는 공통점도 있다. 20세기 초 베트남 지식인 판보이쩌우가 쓴 《월남망국사》가 한국의 민족 운동에 영향을 주었고, 베트남 전쟁 기간에는 한국과 베트남 민주 공화국이 총부리를 맞댄 적대 관계로 마주하기도 했다. 1992년 국교 수립 이래 베트남과 한국의 교역 규모 역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수교 30주년을 맞은 2022년 현재 한국에 베트남은 제3위 수출 대상국이자 제7위 수입 대상국이고, 2021년 기준 베트남에 한국은 제3위 수출 대상국이자 제2위 수입 대상국이다. 2022년 베트남을 찾은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나라도 한국이었다. 통계만 보더라도 베트남을 알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 여러 면에서 베트남은 한국의 거울이 되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른 나라의 역사를 들여다봄으로써 우리를 더 잘 알고 성찰하기 위해, 여행과 경제 교류로 점점 더 가까워지는 베트남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베트남 역사’라는 거울을 마주볼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250여 장의 컬러 사진과 역사 지도, 유적지 소개와 균형 잡힌 시선까지 ‘처음 읽는’ 독자들을 위한 가장 쉽고, 가장 친절한 ‘베트남사’ 《처음 읽는 베트남사》는 제목처럼 베트남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역사적 사건을 이야기 형태로 재구성하고, 인물에 얽힌 일화를 곳곳에 배치해 역사라는 무대에 등장하는 모든 요소가 숨 쉬며 살아 있는 느낌이 들게끔 서술했다. 낯선 시공간으로 친절하게 안내하는 지도와 베트남의 역사·문화를 담은 250여 장의 컬러 사진은 마치 베트남 현지를 여행하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각 장이 시작되는 첫머리에 베트남사와 한국사, 세계사를 동시에 살필 수 있는 연표를 배치했고, 각 장의 마지막에는 베트남 대표 유적지들을 역사적 사건과 함께 소개하여 해당 명소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돕는다. 아울러 베트남에 대한 첫인상이 구시대적 이데올로기에 의해 왜곡되지 않도록 고대부터 현대까지 베트남을 만들어 온 사람들의 삶과 문화에 대해 따뜻한 시선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했다. ‘우리보다 못사는 동남아시아 국가’, ‘공산주의에 물든 적국’과 같은 낡은 선입견에서 벗어나 베트남이 그려온 입체적인 발자취를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이야말로 베트남사를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필요한 요소임에 틀림없다. 현직 역사 교사가 직접 집필하는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 8년 만의 신간이자 여섯 번째 나라 베트남 ‘주연 유럽, 조연 중국’의 세계사를 넘어 ‘한국인의 눈’으로 세계사를 보자는 취지로 기획된 〈처음 읽는 세계사〉 시리즈의 책들은 각 나라의 고유한 역사를 다루면서도 세계사적 맥락 속에서 각국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쓰였다. 세계사 속에서 주요 사건과 인물, 문명사적 의미를 익힐 수 있도록 연표와 지도를 활용해 시리즈 도서들 간의 연결점을 분명히 했다. 통사라고 해서 정치적 사건들을 연대표에 맞춰 기계적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선명하게 형상화하고 있는 것 또한 이 시리즈만의 특징이다. 2010년 이 시리즈가 출간된 후 쏟아진 많은 독자의 후기를 살펴보면, 터키 여행을 가기 전에, 인도로 출장을 떠나기 전에, 일본에 살게 되면서 현지에 대해 알고 싶어 책을 골랐는데, 쉽고 입체적인 서술 덕분에 다른 나라의 책도 찾아 읽었다는 찬사의 목소리가 높았다. 앞으로도 이 시리즈가 교과서만으로 자세히 알 수 없었던 나라들의 역사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입문서로서, 그 나라의 여행을 앞둔 이들에게는 훌륭한 가이드북으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목차
머리말 프롤로그 외래 문명에 맞서 통합과 확장을 추구한 ‘베트남’ 1장 중국의 지배와 베트남의 저항 1 신화에서 역사로 · 베트남의 개천절 행사 ‘훙브엉 축제’ 2 중국의 영향 속에 남비엣이 성립하다 3 중국의 지배를 벗어나 독립을 쟁취하다 ★ 사회주의 국가 베트남의 ‘자유의 여신’ 쯩 자매 2장 북부에서 초석을 닦은 왕조 국가 1 리 왕조가 다이비엣을 세우다 2 쩐 왕조가 몽골의 침입을 물리치다 · 참파를 물리친 쩐 왕조의 비밀 병기 ‘화총’ 3 레 왕조가 유교 이념을 내세우다 · 베트남 최고의 역사서 《대월사기전서》와 응오시리엔 ★ 베트남 유교 이념의 상징 ‘하노이 문묘’ 3장 분열과 확장, 교역과 개발 1 찐씨와 응우옌씨, 나라를 분열시키다 · 참파의 마지막 영광을 간직한 포로메 사원 2 교역이 활성화되고 남부가 개발되다 · 해외 무역으로 번성했던 호이안의 옛 거리 3 응우옌 왕조가 남북을 통일하다 ★ 응우옌 왕조의 잔영 ‘후에 황성’ 4장 프랑스의 식민 지배와 독립운동 1 프랑스의 침략과 지배를 받다 · 식민지 시대에 널리 보급된 국어 ‘꾸옥응으’ 2 민족 운동이 전개되다 3 사회주의 세력이 민족 운동을 주도하다 · 젊은 여성 혁명가 응우옌티민카이의 사랑 ★ 식민 지배의 유산, 호찌민 콜로니얼 건축 5장 독립과 전쟁, 분단과 통일 1 독립을 선언했으나 프랑스가 다시 침략하다 · 마지막 황후, 남프엉 2 제네바 협정으로 베트남이 분단되다 3 베트남 전쟁에 미국이 끼어들다 · 당투이쩜의 일기 4 파리 평화 협정으로 미군이 철수하다 5 남북이 통일되고 사회주의 개혁이 단행되다 · 전쟁의 이면을 폭로한 소설 《전쟁의 슬픔》 ★ 호찌민의 유산 ‘호찌민 묘’ 에필로그 피아니스트 당타이손과 베트남의 현대사 연표 베트남 역대 왕조 및 정부 인용 출처 및 참고 문헌 찾아보기

저자
오민영
어렸을 때부터 역사를 좋아했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을 열 번 넘게 읽을 정도로 서양사를 탐독하다가 고등학교 때 김용옥의 《동양학 어떻게 할 것인가》와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중국통사》를 읽고 동양사의 매력에 푹 빠졌다. 고려대학교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같은 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중국고대사로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세화고등학교에서 역사 교사로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국역연수원과 내당서사, 동방의숙에서 중국 고전을 공부했고,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세계사 수업 연구 모임에서 활동하며 수업 모델을 구상하고 수업 자료집을 만들었다. 지은 책으로는 《청소년을 위한 동양과학사》, 《처음 읽는 동아시아사》(공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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