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북스의 직업공감시리즈 네 번째 이야기, ‘사육사’ 예전보다 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고, 여러 매체에서 사육사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자주 보여준 탓인지 사육사를 꿈꾸는 학생들은 늘어나고 있다. 또한, 사육사의 높아진 경쟁률을 통해 ‘사육사’라는 직업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기도 하다. 하지만 제한된 동물원의 개수에 따라 사육사도 그 인원이 한정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게다가 사육사에 대해 높아진 인기와는 달리, 그에 대한 정보는 많지 않은 실정이다. 인터넷에서 떠돌아다니는 불확실한 정보들 사이에서 사육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찾는다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에 더더욱 현장에서 현재 일하고 있는 사육사 선배의 경험을 직접 전해들을 수 있다는 것은 사육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어떤 것보다 유의미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육사, 아쿠아리스트를 꿈꾸는 이들에게 현직 사육사가 들려주는 현실적인 조언들! 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스레 사육사를 꿈꾸는 학생들도 늘어났다. 하지만 높아진 사육사의 경쟁률의 이면에는 방송 매체 등에서 사육사에 관한 긍정적인 이미지만 연출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많이 있다. 사실 사육사라는 직업은 공격적인 동물을 다뤄야 하는 일이기에 위험에 처할 때도 있고, 동물의 먹이를 챙기는 것과 뿐만 아니라 배변도 일상적으로 처리해주어야 할 때도 있다. 사회적인 인식도 좋아진 것이 최근 일이라 주변에서 편견들과 좋지 않은 시선과 마주칠 때도 많은 직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는 ‘그럼에도 사육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본인 개인의 경험을 통한 현장 경험 등을 담아내, 여러 현실적인 조언들을 전해주고자 한다. 매일 동물들과 함께 웃고 울고 부대끼며 정을 쌓는 사육사의 삶이 어떤 매력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 사육사가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사육사에 대한 내용을 진솔하게 담으려 노력했다. 아무쪼록 사육사란 직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나 한 번 쯤은 사육사라는 꿈을 가져본 사람들, 현재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육사들이 읽으면서 공감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

Part 1. 사육사 들여다보기 사육사, 정체가 뭘까? / Q&A 동물원 둘러보기 / Q&A 사육사가 가진 매력? 마력! / Q&A - 사육사의 하루 일과표 Part 2. 사육사의 조건 사육사가 되기 위한 워밍업 / Q&A 사육사가 되기 위한 한 걸음 / Q&A 사육사가 되기 위한 포석들 / Q&A 사육사에 대한 리얼한 정보 / Q&A - 실전 면접 질문 Part 3. 사육사의 일터에서 동물과 함께한다는 것 / Q&A 사육사로 일한다는 것 / Q&A 사육사의 인간관계 / Q&A - 동물관련학과 대학 리스트 Part 4. 사육사로 살아가기 사육사로 사는 법 / Q&A 대한민국의 사육사 / Q&A 사육사로 당당히 서기 / Q&A - 선배 사육사들의 응원 메시지

기회가 된다면 사육사들이 하는 일을 직접 체험해보거나 이것이 어렵다면 간접적인 방법으로나마 꼭 한 번 경험해보기를 권유한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사육사의 모습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하는 마음에서다. 사육사라는 직업이 생각보다 더 더럽고, 더 어렵고, 더 힘든 직업이라는 것을 깨달은 후에도 정말 사육사가 하고 싶다면, 그때 이 직업을 선택하여 준비했으면 한다. _ [사육사, 정체가 뭘까?] 中, 20쪽. 주변에서 일하는 동료 사육사들 대다수가 허리 통증을 호소한다. 나 역시 매일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다 보니 허리에 무리가 갈 때가 있다. 체력적으로 힘든 업무가 많기 때문에 휴일이면 온전히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육사들이 많다. 그리고 평소에 다른 사람들보다 몸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쓰곤 한다. 어떤 직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사육사의 경우 평소에 관리하지 않으면 몸이 망가지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육체적 노동이 많은 사육사들에게는 본인의 몸을 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_ [Q&A : 사육사,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인가요?] 中, 128쪽. 아무나 사육사가 될 수 없다. 또 아무나 사육사로 평생 남을 수도 없다. 사육사는 특별한 사람이다. 혼자 있을 때는 빛이 나지 않지만 동물들과 함께 있을 때 빛이 나는 사람들이다. 이런 기본적이 신념이 있다면, 일하는 태도도 확실해진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나 업무상 스트레스로 힘들어할 필요가 없다. 내 옆에, 나를 기다리는 동물들이 있다는 것만으로 언제나 위안을 받고 힘을 낼 수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육사이기 때문이다. _ [사육사로 당당히 서기] 中, 17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