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자대학교에서 유아교육을, 건국대 대학원에서 동화미디어창작을 공부했다.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받았고, 쓴 책으로는 그림책 〈번개 세수〉, 동화책 〈룰루 아저씨의 옛이야기 세탁소〉, 〈도서관 길고양이〉 등이 있다.

그림 그리기에 진심인 편인 어린이 그림책 작가이다.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공부하고 기획자와 교사로 일하다가 정말 정말 그림이 그리고 싶은 마음에 교실을 박차고 나와 여태까지 그림을 그리고 있다. 작업실 동료 작가가 그림 주제로 삼은 양자역학을 슬쩍 들여다보며 신비한 원자의 매력에 본격적으로 빠질 즈음, 신기하게도 이 글을 만났다. 너무 작아 보이지 않는 원자를 보이듯이 그려 보는 재미가 마치 태양계를 벗어나 성간을 날며 기이한 우주를 탐사하는 보이저호처럼 생생했다. 그동안 만든 책으로 〈꽃피는 봄이 오면〉, 〈오싹오싹 유령파티〉, 〈보보 아줌마는 여행 중〉 등이 있다.